첼시 FC No. 8 4C - 엔소 페르난데스 Enzo Fernández
본명
엔초 헤레미아스 페르난데스
Enzo Jeremías Fernández
출생
2001년 1월 17일 (23세)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산 마르틴
국적
아르헨티나
신체
키 178cm / 체중 76kg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주발
오른발
등번호
아르헨티나 대표팀
24
첼시 FC
8
소속
유스
클럽 라 레코바 (2005~2006)
CA 리버 플레이트 (2006~2019)
프로
CA 리버 플레이트 II (2019~2021)
→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 (2020~2021 / 임대)
CA 리버 플레이트 (2021~2022)
SL 벤피카 (2022~2023)
첼시 FC (2023~ )
국가대표
28경기 4골 (아르헨티나 / 2022~ )
대 등번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 8번, 24번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 - 8번, 34번
CA 리버 플레이트 - 13번, 16번, 37번, 5번
SL 벤피카 - 13번
첼시 FC - 8번, 5번
후원사
나이키 (티엠포)
아르헨티나 국적의 첼시 FC 소속 축구 선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여해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하였고, 프리미어 리그 레코드를 경신하며 첼시에 합류하였다.
2022년 9월 24일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고, 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이다. 최고참이자 팀 캡틴인 리오넬 메시보다 무려 14살이나 어리다.
2022년 11월 27일 멕시코와의 조별 본선 2차전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아 달아나는 추가골이자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 후 첫 골을 기록했다. 메시의 패스도 좋았지만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 후 오른발 감아차기를 하며 오초아가 막을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서 멕시코 선수들의 사기를 완전히 저하시켰다. 이 골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데 그냥 골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아낸 구세주 같은 골이었다.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하며 레안드로 파레데스, 귀도 로드리게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호주와의 16강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이며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는 중 의도치 않게 자책골을 허용하여 스코어가 2:1이 되었다. 다행히도 그대로 경기가 끝났기에 그나마 큰 여파는 없었다.
8강 네덜란드전에서는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연장전 막판에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아쉬운 상황이 있기도 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하나만 더 넣으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4번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하고 만다. 다행히 5번 키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성공하면서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4강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4명의 중앙 지향형 미드필더를 위시한 중원 조합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메시의 페널티킥을 유도한 알바레스의 PK 획득 장면에서 기점이 되는 정확한 롱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3:0 완승에 톡톡히 공헌하면서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하였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 경기 내내 프랑스의 중원에 밀리지 않으며 제 몫을 다했고 연장 후반 라우타로 - 메시와의 삼각 연계 상황에서 침착하게 라우타로에게 건내준 침투 패스로 메시의 다시 앞서나가는 골에 지대한 공헌을 해줬다.
그리고 팀이 우승하면서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받았다. 그동안 아르헨티나는 중원에 이렇다 할 플레이 메이커가 없어서 고통받았는데,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그 조각을 알맞게 채워줬다. 놀라운 점은 엔소가 처음 국대에 소집된 것은 불과 월드컵 2개월 전인 9월 A매치 기간이었단 것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2021 코파 아메리카 주전인 귀도 로드리게스를 벤치로 보내버렸으니 대단할 따름.
날카로운 킬패스를 보유하고 있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8번 미드필더.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나 10번롤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 갖고 있는 재능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와 유사하지만, 플레이스타일면에서 크로스와는 다르고 조금 더 저돌적이고 역동적이다.
엔소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미드필더 중에서 로드리 다음으로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빌드업 능력. 중원에서 좋은 기술을 바탕으로 탈압박과 볼 키핑에 능하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빠르고 간결하게 전진패스를 할 능력을 갖추었다. PL에서 파이널 서드로의 공 투입 횟수가 최상위권인 선수인 만큼 박스 가까이 찔러주는 스루패스부터, 먼 거리에서 올려주는 로빙패스, 측면으로 보내는 방향 전환 패스까지 다양한 구질의 패스를 보내준다. 후방에서 볼을 소유할 때 바디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침착성이 돋보이는 선수라 볼을 안전하게 키핑하고 배급하는 것에 집중하여 드리블로 직접 공을 몰고 가는 것을 자주 시도하지는 않지만, 좋은 패싱력과 패스 범위에 더불어 좋은 판단력과 시야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공을 빠르게 전방으로 보낸다.
그리고 공간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선수이다. 후방 빌드업 시에는 같은 팀 동료가 패스를 주기 좋은 위치로 이동해 볼을 받아주며 후방 빌드업을 원활하게 하고, 수비시에는 적절한 포지셔닝을 취하면서 공간 커버, 볼 탈취에 있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엔소의 롱패스가 잘 통하지 않을 때도 이러한 장점으로 중원싸움을 돕거나 세컨볼을 가져오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탈압박 자체는 굉장히 뛰어나지만, 전진 드리블 능력은 그에 비하면 그의 장점으로 분류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지는 않다. 중원 지역에서 볼을 받아 압박 속에서 안정적으로 간수한 뒤에 틈이 보이면 킬패스를 찔러넣는 플레이는 뛰어나나 이미 구축되어 있는 수비진영을 상대로 헤집고 다니는 플레이를 할 정도의 뛰어난 전진성이 있지는 않다.
이러한 그의 엄청난 성장세를 토대로, 엔소 페르난데스는 2000년 이후에 태어난 미드필더중 최상급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명실상부 탑클래스 미드필더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