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C 소속 축구 선수 - 주민규 | 周敏圭 | Joo Min-kyu

울산 HD FC 소속 축구 선수 - 주민규 | 周敏圭 | Joo Min-kyu

 

출생
1990년 4월 13일 (34세)
부산광역시
국적
대한민국
신체
키 183cm | 체중 79kg
포지션
스트라이커
주발
오른발 (양발)
프로 입단
2013년 고양 자이크로 FC
소속
프로
고양 자이크로 FC (2013~2014)
서울 이랜드 FC (2015~2018)
→ 상주 상무 FC (2017~2018 / 군 복무)
울산 현대 (2019)
제주 유나이티드 FC (2020~2022)
울산 HD FC (2023~ )
통산 득점
135골
국가대표
3경기 1골 (대한민국 / 2024~ )
학력
덕성초등학교 (1997~2003)
청주대성중학교 (2003~2004)
풍생중학교 (2004~2006)
보인정보산업고등학교 (2006~2007)
대신고등학교 (2007~2009)
한양대학교 ERICA (생활스포츠학 09 / 학사)
병역
대한민국 육군 국군체육부대 병장 전역
(2016년 12월 5일 ~ 2018년 9월 4일 / 상주 상무 8기)
가족
부모, 아내 김수연
등번호
고양 자이크로 FC - 24번
서울 이랜드 FC - 18번
상주 상무 FC - 22번
울산현대 - 18번
제주 유나이티드 FC - 18번
울산 HD FC - 18번
대한민국 대표팀 - 9, 16번


주민규의 장점 중 가장 돋보이는 점은 찬스를 확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순도 높은 피니쉬 능력. 주민규가 득점왕을 차지한 2021 시즌에는 90분당 평균 0.74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움직임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데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양발을 모두 잘 쓰는 건 덤이다. 또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183cm, 79kg이라는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해서 몸싸움, 볼키핑, 헤딩 등 몸을 쓰는 플레이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수비수와 경합을 하면서 공간을 만들고, 한 템포 빠른 슈팅을 통해 득점을 만든다. 자신이 골을 넣는데도 능하지만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팀원이 침투할 시간을 버는 플레이에도 능하다. 위치 선정 능력 역시 좋은 편. 주민규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등딱이라고 불리는 몸싸움인데 본인의 피지컬을 이용해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상대 선수 두세명이 붙어서 몸싸움을 걸어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데, 이는 마틴레니 감독이 주민규의 공격수로써의 성공을 예언했던 이유중 하나기도 하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올린 영상 주민규의 등딱을 이기지 못해 순간적으로 화가난 선수들이 고의적으로 파울을 하기도 하는 등 파울을 유도해내는 영리한 플레이도 눈에 띈다. 

또한 발이 느리긴 하지만 순간 스피드나 순발력은 뛰어난 편이다. 특히 박스 내에서의 판단력이나 순발력이 매우 뛰어난데. 이게 그가 K리그 득점 선두에 매번 올랐던 이유기도 하다. 실제로 골키퍼들은 주민규의 슈팅을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는 인터뷰를 많이 했다. 순발력 자체는 현 국가대표인 조규성이나 오현규보다도 뛰어난 모습을 자주 보인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올린 영상 이러한 순발력으로 항상 수비수를 벗겨내 골대 내에서는 슈팅하기 좋은 위치에 잡고 있다.프로축구연맹에서 올린 영상 득점에만 집중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활동 반경이 좁아지긴 했으나, 2022 시즌부터는 넓어진 활동 반경을 보여주며 해리 케인의 하위호환 버전 같은 9.5번 공격수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스카이스포츠에서 올린 영상 주민규의 득점장면들을 보면 그가 순발력이 느리다고 절대 폄하할수가 없는게 박스안에서 순간적으로 수비가 없는 장면으로 이동하여 골을 넣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2023 득점 하이라이트

연계력도 좋은 편이다. 포쳐 역할을 맡았을 때에도 미드필더 출신이라 기본적인 연계는 충분히 해냈고, 미드필더 쪽으로 내려와 플레이하여 타겟형 스트라이커들 사이에선 보기 힘든 탈압박 역시 자주 볼수가 있다. 프로축구연맹에서 올린 영상 이렇게 내려오는 빈도가 늘었음에도 공격수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에 팀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선수. 골대 내에서의 순간적인 순발력이나 결정력으로 예상치 못한 슈팅을 자주 하기도 한다. 프로축구연맹에서 올린 영상

주민규의 단점에 대한 지적과 이에 따른 국가대표 차출 실패 때문인지 22시즌부터는 조금 더 밑으로 내려와 연계쪽에도 능숙함을 보여주는 식으로 스타일에 변화를 주었는데, 2선으로 내려와서 등져주며 침투하는 제르소, 링 등에게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뿌리는 모습을 이전보다 많이 보이고 있다. 주력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전보다 넓은 범위를 가져가며 박스 안에서 골만 잘 넣는 줄 아는 세간의 시선을 타파할만한 모습을 보이며 2022 시즌이 끝난 시점에 7도움을 기록하며 진일보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였다. 2023 시즌에는 이러한 스타일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으로 페노는 2023 시즌의 모습을 보면 토트넘 시절의 해리 케인을 닮았다고 평하기도.


주민규의 단점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활동 범위이다. 경기 내내 많이 뛰는 편이지만 활동 반경이 철저하게 중앙에 치우쳐 있고, 지공및 역습 상황에서 우리 국대의 수위급인 2선 자원을 위한 공간창출을 하기가 힘들다. 국가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예나 지금이나 2선으로 꼽히는데, 이들과의 시너지가 적다는 것은 치명적인 마이너스 요소일수 밖에 없다. 벤투호 시절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한 것은 중앙에서 종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능력에 비해 횡적인 움직임이 적었기 때문이다. 2선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연계에 가담하는 플레이는 충분히 해냈지만, 중앙 지향적인 윙어들이 들어올 자리를 만들기 위해 측면으로도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들을 더욱 선호했기에 주민규가 밀렸던 것. 2선 윙어 공미들과의 시너지, 공간창출 능력은 벤투 뿐만 아니라 모든 국대감독이 스트라이커를 선발할때 득점력 보다 최우선 기준이었다. 물론 득점력이 시즌당 40골을 우습게 기록하는 정도면 단점을 감수하면서 전술을 고쳐볼 법만도 하지만, 그정도 득점력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니 굳이 발탁, 기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 다른 단점은 스피드이다. 앞의 문제는 감독의 전술 여하에 따라 단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스피드만큼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약점이다. 실제로 국가대표로 뽑힌 2024년 황선홍호에서 주민규는 상술된 장점들을 잘 보여주긴 했으나, 느린 스피드로 인해 손흥민을 비롯한 발빠른 선수들의 움직임에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국내 기준 슈팅력과 연계력, 결정력을 모두 갖춘 최상위권 공격수이나, 느린 스피드와 다소 좁은 활동 범위, 2선과의 적은 시너지라는 명확한 약점 때문에 국가대표로는 빛을 늦게 본 선수이다.


연령별 대표팀 경력은 없으며, 2024년이 되서야 만 33세의 나이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국가대표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탁뿐만 아니라 직후 벌어진 태국전에 선발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