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타이거즈 출신 우완 사이드암 투수 - 임창용 | 林昌勇 | Lim Chang-Yong
출생
1976년 6월 4일 (48세)
전라남도 광주시 서구 백운동 까치마을
(現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나주 임씨
신체
182cm|82kg|O형
학력
광주대성초 - 광주진흥중 - 광주진흥고
포지션
투수
투타
우사우타
프로 입단
1995년 고졸 연고구단 자유계약 (해태)
소속팀
해태 타이거즈 (1995~1998)
삼성 라이온즈 (1999~2007)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2008~2012)
시카고 컵스 (2013)
삼성 라이온즈 (2014~2015)
KIA 타이거즈 (2016~2018)
해설위원
스포카도 야구 해설위원 (2020)
병역
예술체육요원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야구 부문)
상훈
체육훈장 거상장
현역 시절 해태-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하면서 세이브 기록으로 성구회에 가입한 최초의 투수이다. 또한 1996년 한국시리즈를 시작으로 2017년 한국시리즈까지 엔트리에 있어 20대, 30대, 40대에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이다.
대표적인 별명은 창드 '창용불패'와 '애니콜'이였다. 또한 한국인 투수 중에서 24년 연속으로 1군 리그에서 투구한 것은 임창용이 유일하다.
다만 사생활면에서는 잡음이 많았고, 말년에 삼성과 KIA에서 모두 방출되면서 은퇴식도 갖지 못한 채 은퇴했다.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에 선정되었으나, 이 역시 마찬가지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전매특허 ‘뱀직구’로 탈삼진을 양산해내는 옆구리 파이어볼러로,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패스트볼을 던진 선수 중 한 명이다. 구위가 정점이었던 야쿠르트 시절엔 최고 구속 160km/h을 던졌으며, 특유의 무브먼트로 인하여 그의 패스트볼은 일명 "뱀직구"로 불렸다. 게다가 나이가 40세를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최고 152km/h의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이는 KBO에서 유일무이한 퍼포먼스이다.
임창용이 던지는 150km/h대 패스트볼의 팔이 쓰리쿼터 높이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150km/h대를 던지는 선수들에 비해 팔 각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며, 빠른 속도에서도 공에 테일링이 걸려 '뱀직구'라고 불리며 임창용의 대표적인 전매특허 구질이다. 이 공을 처음 본 일본, 특히 2ch 사람들은 '이건 뭐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냐?'라고 말할 정도. 사실 일본이나 미국야구에서 오버핸드/높은 스리쿼터 투수가 포심 그립을 잡고 노골적인 테일링(tailing)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가 드물다. 애초에 이런 무브먼트가 있어도 잘못된 것이라고 교정하는 경우가 많다.
선발 전환 이전 임창용 투구폼은 공이 언더핸드 경계선에서 릴리즈될 정도로 낮았는데, 그럼에도 140~148km/h의 속구가 나왔다. 그러나 2003년 즈음부터 그간 혹사의 대가였는지 기존 폼에서의 구속이 감퇴하기 시작, 시즌 초 고전하다가 우연히 팔각도를 올려 던진 게 주효하여 이후 팔각도를 좀 더 들어올려 던지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임창용은 구속 증가의 효과를 보았지만, 공의 변화가 그만큼 약해지면서 2004년 이후 일본 진출 전까지 부진했던 하나의 원인이 되고 만다.
한국에서 구대성과 함께 유이하게 불패라는 수식어를 가진 투수이며, NPB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고, 40대 초반이 될 때까지 강속구를 뿌리며 프로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한국 야구계의 역대급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사생활 논란과 여러 구설수로 인하여 크게 저평가를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쌓은 업적과 기록이 매우 높아 대체로 한국 야구를 통틀어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996년~1999년까지 100이닝+를 소화해왔고, 마무리 투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1997년 이래 세이브 순위에 늘 꾸준히 들어왔다. 오승환 등장 전까지 KBO 최연소로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1998년에는 1점대 ERA도 찍었고 1999년에는 풀타임 마무리로 ERA 1위를 찍지 않나, 주전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향하더니 1선발로 등극하는 등... 아무튼 대단하고 놀라운 기록들을 많이 세우기도 했거니와, 일본 시절 전까지 전성기 대부분이 혹사로 점철됐고 토미 존 서저리도 받았지만 선수생활 후반부에 가서도 그 구속을 유지했다는 건 놀라움을 넘어 무섭기 그지없다.
2024년 6월 5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바카라 도박을 하기 위해 지인에게 8천만 원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한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지난 1월 24일 임창용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였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은 지난 4월 30일 첫 공판을 열었고, 다음 공판은 오는 6월 11일에 열린다고 한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임씨는 2019년 필리핀에서 지인 A씨에게 "8천만 원을 빌려주면 3일 후, 아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아 갚아주겠다"고 하여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씨가 A씨에게 빌린 돈을 바카라 도박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려 했으며,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지가 없었다고 공소사실에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