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나비 관장 - 노소영 | 盧素英 | Roh Soh-yeong

대한민국의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의 장녀이자  아트센터 나비 관장 - 노소영 | 盧素英 | Roh Soh-yeong

 

출생
1961년 3월 31일 (63세)
대구광역시 달서구
거주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교하 노씨 (交河 盧氏)
신체
170cm
종교
개신교
학력
수도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 / 중퇴)
윌리엄 & 메리 대학교 (경제학 / 학사)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 석사)
시카고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 박사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계획학 / 석사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상예술학 / 박사과정 수료)
직업
미술기관단체인
현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경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선임이사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대학 아트&테크놀로지전공 초빙교수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부모
아버지 노태우, 어머니 김옥숙
형제자매
남동생 노재헌
배우자
최태원(1988 ~ )
자녀
장녀 최윤정(1989년생)
차녀 최민정(1991년생)
장남 최인근(1995년생)


1961년에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고 이후 고향 대구를 떠나 서울특별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수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현 재료공학부)에 입학하여 2학년까지 다닌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윌리엄 & 메리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를 취득하고 시카고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귀국하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과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장남 최태원과 결혼했고, 슬하에 최윤정, 최민정, 최인근 1남 2녀를 두었다.

2009년 유방암으로 투병하면서 절제술을 받고 림프절 전이 판정까지 받았었다.

남편인 최태원의 혼외정사로 인한 이혼 요구로 2015년 12월 이후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남편 최태원이 2017년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 거부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히다가, 2018년 2월에 이혼 소송을 당한 뒤 2019년 12월 4일 법원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노소영은 위자료와는 별도로,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에서 최태원이 소유한 SK주식회사 주식 17.5% 가운데 절반 수준인 42.29%를 요구했다. 그러나 상대 배우자가 기여한 바 없는 재산이나 상속재산(특유재산)은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므로, SK그룹의 경영 자체와는 관련이 없던 노소영은 소송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그래서 노소영은 새로운 카드를 꺼내는데, 바로 최태원과의 결혼 후에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SK그룹의 재산 증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노태우의 딸인 노소영 본인이 법정에서 아버지의 특혜비리와 정경유착을 인정해서라도 SK그룹의 경영 지분을 뺏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간의 오해와 달리 정유 및 통신 사업으로의 확장에 있어 노태우가 영향을 미친 바가 없다고 한다.

2022년 12월 6일 이혼소송 1심판결이 나왔는데 남편 최태원 측 이혼청구는 유책사유 제공의 사유로 기각하고, 노소영 측 이혼청구를 받아들여 최태원 측이 상속 및 증여받은 주식을 제외한 타계열사 주식 및 부동산 등의 재산을 분할하며 노소영 측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노소영이 SK주식회사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노소영 측에선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을 수령하라는 법원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위자료 청구 액수를 30억원으로 올렸으며, 재산분할을 위한 청구취지액도 주식 대신 현금 2조원 으로 변경했다. 기업의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식 대신 현금을 지급받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최태원도 항소를 제기했다.

2023년 5월 15일 차녀 최민정, 5월 16일 장남 최인근, 5월 17일 장녀 최윤정이 잇달아 이혼소송 2심 재판부에 진정서 등 탄원서를 제출했다. 민법상 많이 불리한 탓에 이렇게라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과 동거하고 있는 김희영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 김희영이 최태원과 불륜을 하며 혼인 생활의 파탄을 초래하여 자신과 자녀들에게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가했으며, 이혼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석상에 등장하고 SNS 계정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서 추가적으로 극심한 고통과 인격적 조롱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희영은 미술관과 공익재단을 설립해 최태원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고 관장, 이사장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빌라를 저가 매수한 후 고가에 다시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두는 등 막대한 경제적 이익도 누렸다고 주장했다.1 2 2024년 1월 18일, 노소영이 최태원 동거인을 상대로 낸 '30억대 위자료 소송'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노소영의 위자료 청구 소송 내용에 대해 최태원과 김희영의 변호인 측은 노소영이 사실관계를 왜곡하여 김희영을 인격 모독하고 지나친 거짓 음해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항의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노소영 측 변호인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1 2 이후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노소영 측 변호인을 허위사실 유포, 가사소송법, 금융실명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는데, 해당 이상원 변호사는 '6공 황태자', '노태우 정권 2인자'로 불린 박철언 전 자민련 총재의 사위라고 한다.
한편, SK 이노베이션은 노소영 관장이 운영하는 SK 본사 4층의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가 2019년에 임대차 계약이 끝났는데도 무단점유하고 있다며 법원에 퇴거를 요구하는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조정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되었는데 노소영 측이 SK이노베이션에 역세권의 새 건물을 요구하는가 하면 매매, 영구임대, 공사대금까지 부담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노소영 측이 부동산 명도 소송을 이혼 소송과 결부지어 시간을 끄는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2023년 11월 9일, 이혼소송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노소영은 "30여년 간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내리게 돼 참담하다"며 "우리 가족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 끼친 것에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한 행사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가정은 계약이 아닌 언약이며, 이를 지키는게 사람과 동물이 다른 점"이라면서, 최태원 회장의 동거녀 김희영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심경을 밝혔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하지만,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언론플레이 등 이중성을 보인 점이 일부 언론을 통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언론플레이 나선 노소영, 오히려 언론 폭로로 이중성 드러나 최태원 회장 측은 이혼소송 과정에서 노소영 관장이 가사재판의 비공개 원칙을 어기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고자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1년 최태원 회장과 관련된 내용으로 청와대에 진정서를 접수했고, 이로 인해 최 회장이 검찰의 대대적 수사 끝에 구속됐다. 또 2015년에는 수감 중인 최 회장에 대한 사면 반대 편지를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것이 2017년 한 방송사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노소영은 최 회장을 사면해서는 안되는 이유 9가지를 빼곡히 적은 7장의 손편지를 2015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한다.

문제는 최 회장이 법정구속될 때 노소영이 눈물까지 보이는가 하면 지속적으로 면회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해왔다는 점이다. 마치 남편을 챙겨온 것처럼 코스프레 해왔으나 수사의 단초를 제공한 것도, 사면조차 반대한 것도 모두 노소영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2024년 5월 30일 오후 2시에 이혼 소송 항소심 선고가 진행되었다. 노소영과 최태원은 둘 다 출석하지 않았다. 우선 법원은 배우자 권리를 침해한 것을 근거로 손해배상과 더불어 1심 위자료도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다음 3가지 주요 근거에 의거하여 SK주식회사를 비롯한 모든 재산이 최태원-노소영의 공동 재산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선경그룹의 신사업 진출 자금 지원
1991년 선경그룹은 태평양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 진출하였다. 당시 증권업 진출은 제2이동통신사업 진출과 함께 선경그룹의 2000년대 핵심 미래전략 사업이었는데, 인수가격 및 자금 출처 등 여러 면에서 의혹이 있었다. 이에 대해 노소영은 당시 최종현 전 선경그룹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거액의 자금을 빌렸으며, 증빙을 위해 50억원 짜리 6장, 총 300억원 어치의 약속어음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현직 대통령과 사돈 관계뿐 아니라 이러한 거액의 금전 거래를 통해 증권 및 이동통신 신사업 진출 리스크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노소영은 이 증거로 모친 김옥숙이 보관하던 어음 사본을 제출했다. 반면 최태원은 당시 인수 자금이 '계열사 자금'이었다고 주장했으나, 그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재판부는 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에 사돈 노태우의 기여가 상당히 있었음을 인정하였다.
결혼 기간 중의 지분 취득 자금 기여
1994년 11월 최태원은 선경증권(구 태평양증권) 주식 70만주를 2억8천만원에 인수하였다. 최태원은 이 인수자금이 부친 최종현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므로, 관련된 재산 증식에 노소영의 기여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최태원은 그 근거로 인수 5개월 전에 최종현 명의 계좌에서 2억9천800만원이 인출되었다는 점을 내세웠으나, 재판부는 인출 후 5개월 간의 자금 흐름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하였다. 그리고 노소영이 주장한 부부가 공동 조성, 관리한 자금으로 지분을 인수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결혼 기간 중의 지분 가치 증가 기여
최태원은 자신의 재산은 대부분 선대 최종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이기에, 노소영과 결혼한 이후에 증가한 지분 가치라 할지라도 노소영의 기여는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1998년 최종현의 사망 이후에도 SK그룹이 약 20여년간 큰 성장을 해오면서 자수성가형 사업가와 유사한 성격을 가져왔기 때문에, 1988년부터 내조를 해온 노소영의 기여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현금 지급 방식으로 위자료 20억원과 1조 3,800억원 재산 분할을 판결하며 노소영 측의 승리로 2심이 마무리되었다. 노소영 측은 "혼인순결·일부일처주의 헌법적 가치 고민한 훌륭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과 대법원 패소시 최태원이 주식담보대출 및 배당금 인상을 시행하는 시나리오를 반영한 탓인지 SK주식회사의 주가는 판결 직후 최대 15%까지 급등했다.

반면 최태원 쪽은 지나치게 편파적인 재판이라며 상고를 통해 바로잡겠다며 주장했다.위자료나 재산분할에서 상당히 차이가 났는데 재산확충에 기여한 쪽이 노태우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태원 입장에선 뒤바뀐 입장에 열 받을만도 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