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金珉禧|Kim Minhee - 모델 겸 배우

 

김민희|金珉禧|Kim Minhee - 모델 겸 배우

출생
1982년 3월 1일 (42세)
서울특별시 용산구
국적
대한민국
신체
170cm, 49kg, 240mm, A형
가족
부모님, 언니, 오빠
학력
리라초등학교 (졸업)
신광여자중학교 (졸업)
신광여자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학 / 석사)
데뷔
1999년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2》

 

 

1998년, 신광여자고등학교 1학년 때 하교길에 모델로 캐스팅되었다. 데뷔작은 10대를 타겟으로 했던 화장품 '지에닉' 광고.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추천 받았지만 본인은 모델을 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키가 170cm에서 더 자라지 않아 불만이었다고 한다. 

패션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를 했고, 상큼한 얼굴과 큰 키에 극도로 마른 몸매를 가진 옷 잘 입는 소녀는 당시 패션잡지 주 고객층인 10대 소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효진, 원빈과 함께 출연했던 한솔엠닷컴의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주제의 광고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아래 동영상) 이어 차태현, 신민아와 출연한 CF에서는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 수 있어!",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등의 명대사를 만들었는데 사실상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공전절후의 유행어가 되었다. 이 유행어는 당시에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으며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편이다.

그리고, 다수의 잡지와 CF 등을 통해 활동하다가 1999년 드라마 《학교 2》의 반항아 신혜원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도 자리잡게 된다. 이러한 행보는 여러모로 배두나의 경로와 닮아 있다. 1998년 길거리 캐스팅 → 1년간 모델로 성공 → 학교 시리즈에 반항아 포지션으로 성공 → 이후 승승장구 테크를 탔다.


비록, 지금은 온갖 욕을 다 먹는 연예인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김민희는 이런 영향으로 한국 연예계의 역사에서 몇 가지 이정표가 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당시는 여러 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진행되던 과도기였다. 시기(세기말), 세대(N세대), 문화 형태(아이돌, 인터넷의 등장) 등이 교체되어 가던 시기에 70년대생들이 주로 활약하던 90년대 문화가 지나가고 현재와 같은 아이돌 생산/소비 시스템 하에서 등장한 거의 최초의 아이돌 스타라는 점이 그것이다. 다시 말하면 세기말과 N세대(1980년대생)를 상징하는 인물이자 현재 개념의 아이돌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가요계를 포함한 대중문화계 전체에서는 이른바 1세대 아이돌이라 불리는 가수들에 의해 이미 96년에 아이돌 문화가 시작된 상태였다. 실제로 한국에서 아이돌 문화를 주도한 것은 가요계였지만, 당시 이들은 70년대생과 80년대생이 혼재된 형태였으며 시기적으로도 엄연한 1990년대라 이후 등장한 (비가요계의) 아이돌과 세부적으로는 개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팬층도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배우나 모델들처럼 10~20대를 상대로 어필을 하던 아이돌로 봐도 부족하지 않았다.


당시 김민희를 향한 소녀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상큼한 외모와는 별개로, 무심해보이는 시크하고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한 김민희는 큰 인기를 모으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다. 이렇듯 데뷔 직후의 행보는 파죽지세였다. 이미 만 20세가 되기 전 CF 모델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고, 만 20세이던 2002년 드라마 《순수의 시대》에서 주인공을 맡아 정통 멜로 연기를 펼친다.

하지만 꽤 이른 나이의 성공이라는 요소, 실력 논란 등이 (주로 또래의) 수많은 어그로를 끌었으며 동시에 엄청난 안티를 양산하게 된다. 인터뷰에서의 말실수라든지 상상을 초월하는 연기력으로 인해 2000년대 초반의 인기는 실력이라기보다는 운으로 뜬 것으로 간주되었다.


결국 이 때문에 2002년부터 2년 정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4년에 《형수님은 열아홉》으로 컴백하여 악역으로 나왔으나, 이 마저도 좋은 소리를 못 듣고, 또 2년을 쉬었다. 본인도 훗날 인터뷰에서 이 당시 부족한 연기력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방송 활동을 쉬면서 계속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듯 하다.

이 2년 동안 자신을 거부하던 노희경을 끝까지 설득하여 캐스팅되었던 2006년 드라마 《굿바이 솔로》를 통해 한층 성숙해졌을뿐 아니라, 비약적으로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이 김민희를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뒤로 2012년 《화차》, 2013년 《연애의 온도》, 2014년 《우는 남자》,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흥행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듣고 있었다.

2016년 영화 《아가씨》를 통해 영화감독들이 선정하는 제16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6년 11월 25일 모든 한국 영화인들의 로망인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같은회차 청룡영화상의 남우주연상은 배우 이병헌이 수상했다.

조진웅이 인터뷰에서 《아가씨》에서 같이 호흡한 김민희를 보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랬다고 같이 공연한 여배우 중 최고의 연기력을 지녔다고 감탄했다.

2017년 2월 18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서 한국인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자연기자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덕분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3개의 영화제에서 모두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가 되었다.


2016년 6월 21일, 기사에서 홍상수 감독과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두 사람의 간통은 영화계에 암암리에 알려져 있던 사실이었고, 홍상수 감독의 지인들이나 여러 영화계 종사자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  영화계에선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였지만 기사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한다. 홍상수 김민희 불륜설 비하인드 (뉴스엔 윤가이 기자) 영화 《아가씨》가 칸 영화제로 진출할 때까지, 해당 영화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암암리에 아는 기자들에게 "영화에 흠이 되지 않게끔, 기사를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실제로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기사가 6월 1일자로 보도된 바 있다. 

2016년 7월 20일에 방영된 리얼스토리 눈에서, 홍상수 감독의 부인은 자신은 인터뷰를 한 적이 없으며 일부 기사는 기자들의 악의적인 보도로 심하게 과장되었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6월 21일 단독보도라면서 나온 김민희의 막장 드라마스러운 발언과 기타 여러가지 자극적인 관련 보도는 정작 당사자와는 한 마디도 나누지 않은 한마디로 카더라 통신에 불과 한 것.


2016년 7월 17일, 6월에 출국한 지 약 1개월 만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시아나 항공기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고, 마중 나온 것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와 함께 공항을 떠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 보도 역시 사실인지 아닌지 불확실하다.

이 일로 인해 모 광고모델 사에게 위약금을 물어주면서 광고계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홍상수 감독은 결별설이 보도될 당시 귀국 후 직접 해명하겠다고 했으나, 그 이후 어떤 반박도 하지 않았으며 11월 중순경 이혼 신청을 넣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김민희의 경우 이 사태의 여파로 활동 자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청룡영화상 시상식도 불참했다.


청룡영화상 이후로 항간에 김민희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절했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김민희 측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받았으나 부상으로 딸려오는 수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고 판단하여 유니세프를 통한 기부와 단편영화제 지원 등의 방식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2017년 3월 13일, 홍상수와 김민희는 공개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간통을 인정했다.

2017년 2월 17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 같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민희가 해당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역설적으로 김민희라는 배우의 커리어에서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세계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연기 경력으로만 본다면 강수연, 전도연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 때문에 이미 유명 브랜드와의 의상 협찬까지 끊겨 개인 소장의 드레스를 입고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했다고 한다.

2022년 2월 16일 (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소설가의 영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 감독과 배우이자 제작실장을 맡은 김민희가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2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2022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상수와 김민희를 5월에 목격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홍상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교에서 김민희의 팬이 호들갑을 떨자 홍상수가 째려봤으며, 운전은 김민희가 하고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