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학자, 공직자 - 수미 테리 Sue Mi Terry
한국명
김수미
출생
1972년 (52세)
서울특별시
국적
미국
현직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학력
뉴욕 대학교 (정치학 / 학사)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 / 석사)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 / 박사)
약력
미국 중앙정보국 분석국 소속 연구원 (2001 ~ 2008)
백악관 NSC 보좌관(2008 ~ 2009)
미국 국가정보장실 부국장 (2009 ~ 2019)
미국의 정치학자, 공직자. 1972년에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출생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가정보위원회(NIC), 우드로윌슨센터 등에서 일해온 한반도 전문가이자 북한, 일본 등 동아시아 국제 정치 전문가이다.
1972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4살에 아버지를 잃고, 12살에 어머니를 따라 미국 하와이로 이민한 뒤 성장했다. 어머니는 현재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살고 있다. 아버지 사후 어머님과 외조부모님과 함께 지냈다. 북한 출신인 조부모와의 기억이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했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보스턴 터프츠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CIA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 사직했는데, 이 사직 당시 그녀가 한국의 국정원과 접촉한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서 사직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본인은 2023년 6월 FBI에 CIA 재직 시절 문제가 있었던 것을 인정했으나, CIA에서 해고 되는 것보다 사직하는 것이 불이익이 없어서 했던 것일 뿐이라며 전반적인 의혹을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사직 이후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한국, 일본, 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으로 일하다 2010년 퇴직했고, 퇴직 이후 미국 국가정보장실 부국장으로 2019년까지 임명되어 활동했다. 또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이른 바 미국의 한국 및 북한 전문가이자 "한국통"으로써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당장 아래 문단에 나올 기소 사건 직전인 2024년 5월까지도, 미국의 대북 전문가이자 연구원 신분으로 제주도를 방문하여 한국의 안보 문제와 독자적 핵무장에 대한 가능성 등을 이야기하는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2024년 7월 16일, 미국 정부에서 미 연방 법원에 그녀를 고가의 저녁 식사와 명품 핸드백을 대접받고 한국 정부에 미국의 기밀 정보를 제공한 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그녀가 미등록/미신고 상태에서 대한민국을 대리했다는 취지.
NYT에 따르면 수미 테리는 10년 간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대가로 주UN 한국대표부 참사관이라는 인물과 접촉한 뒤로 여러 루트를 통해 루이비통 핸드백, 돌체앤가바나 코트, 미슐랭 스타를 받은 고급 레스토랑 만찬 등을 제공 받으며 추가적으로 전체 3만 7000달러(한화 약 5100만원) 규모의 현금 뇌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소된 수미 테리 본인은 한국 정부의 정책들에 비판적인 스탠스를 여러 차례 취하기도 했으며, 또 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공소장 공개 전까지는 간첩죄 혐의로 보도되었다. 이 혐의 기소가 2024년 얼마 남지않은 대선과 그 이후까지도 한국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될 여지가 있다. 특히 자국을 우선하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공약에도 한국이 이 일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거나 동맹에 대한 불신 등의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미 한인 사회에서도 우려되는 일(후속으로 인한 인종 차별 문제 등)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미국은 북한군의 잠수함 이동과 침투 사실을 전부 다 파악하고 있었지만 한국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한국이 공격당하도록 방조하고 있었다.
그러자 미군 해군 정보국의 로버트 킴, 한국명 김채곤이 미국은 북한 잠수함 침투를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한국정부에게 전해줬다가, 기밀 유출한 간첩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김 간첩 사건이 일어났었는데, 이번과 비슷한 사건이라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한국 내 여론 역시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 악화를 우려하는 여론과 함께 미국도 여러 나라들을 도청하고 스파이를 심어놓고 우리는 안되는 거냐며 미국을 비판하는 여론도 존재한다. 실제로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통화 기록과 인터넷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한 NSA 기밀자료 폭로사건과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여부에 대해 감청한 2023년 미국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미국 정부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 사건으로 대표되는 우방국을 겨냥한 첩보 활동을 수도 없이 자행했으며, 한국이 항의하자 덮고 넘어가려 시도하거나 아예 기지를 설치하고 도청을 행했던 전적이 존재한다. 이 밖에도 미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첩보 활동이 존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