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車俊煥|Cha Junhwan - 대한민국의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생
2001년 10월 21일 (23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본관
연안 차씨 (延安 車氏)
학력
서울잠신초등학교 (졸업)
휘문중학교 (졸업)
휘문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 / 재학)
신체
180cm|63kg|O형
종목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2015-16 시즌 ~ 현재 (11시즌)
코치
지현정
랭킹
12위
병역
예술체육요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는 상당히 큰 키와 체격을 지니고 있는데, 점프에서 불리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여 유려한 연기를 보여주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스케이팅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넓은 아이스 커버리지와 함께 좋은 스피드와 글라이딩을 보여준다. 또한, 소위 음악을 잘 타는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여기에 준수한 표현력과 트랜지션, 꽉 채운 안무 수행 등이 더해져 프로그램 구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룹 등 고난도 점프를 높은 퀄리티로 수행하며, 본인의 신체조건에 따라 스케일이 큰 쿼드러플 점프를 보여준다. 트리플 악셀의 경우 높이가 상당하다. 5종 점프 중 플립과 룹에 강점을 보인다. 특히 2018-19 시즌부터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을 실전에서 수행하는데, 연결 점프로 룹을 수행하는 선수가 흔하지 않고 4-2 컴비네이션 점프와 기초점이 같으며 컨시가 좋아 본인의 시그니처 컴비네이션 점프가 되었다.

스텝과 스핀의 레벨을 잘 채우고 준수한 수행을 보여주는 등 비점프 요소가 강점이다. 유연성이 뛰어나 보통의 시니어 남자 선수들이 많이 하지 않는 레이백 스핀을 수행하는데, 레이백 사이드웨이에서 8바퀴를 회전한 후 백워드로 변경하여 레벨을 높인다. 2024-25 시즌부터는 어려운 자세 변화로 카멜 포워드에서 레이백 캐치풋으로의 전환도 수행한다. 싯스핀의 경우 2022 사대륙선수권과 2016 JGP 파이널의 쇼트에서 보여준 수행이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카멜 스핀의 자세 변형으로 '유나 스핀'이 가능하다.

레이백 이나 바우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명 '준나 바우어'라는 애칭을 가지는 등 본인만의 시그니처 동작으로 알려져 있다. 곡선 방향으로 활주하며,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활주 중 고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의 이나 바우어를 본격적으로 프리 경기에 구성하기 시작한 것은 2019-20 시즌이며, 2021-22 시즌부터는 수행 시간을 더욱 늘려오고 있다. 경기 중 이나 바우어를 수행할 시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와 함께 조화로운 안무를 구성하여 코레오 시퀀스에서 높은 가산점을 받는다.

2019-20 시즌 초반에 언더 랜딩했던 쿼드러플 플립의 실전 성공과 4-3 콤비네이션의 안정화, 이를 통해 프로그램에 쿼드러플 점프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2022-23 시즌부터 트리플 악셀의 컴비네이션과 단독 점프를 모두 후반부에 뛰기 시작하면서 실수가 잦아졌으나 2024-25 시즌에는 단독 점프를 전반으로 옮기면서 컨시가 올라가고 있다. 또한, 시즌을 거듭하며 개선되고 있으나 해당 점프의 도입 시간이 다소 긴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러츠의 경우, 정석이 아니지만 요즘 채점 경향 상 문제되지 않는 정도다.

피겨 스케이팅의 남자 싱글 부문에서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국내를 비롯해 국제 대회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연이어 세우고 있다. 4회전 점프 성공,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 획득 및 연패,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및 메달 획득, 선수권 메달 획득 및 우승,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최초의 기록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연소 4회전 점프 성공, 주니어 세계신기록 수립, 두 번째로 어린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리스트 등 주목할 만한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