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에드먼 Tommy Edman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No.25

토미 에드먼 Tommy Edman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No.25

 

본명
토머스 현수 에드먼
Thomas Hyunsu Edman
한국명
곽현수 (郭賢洙, Kwak Hyunsu)
출생
1995년 5월 9일 (29세)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국적
미국
학력
라호야 컨트리 데이 스쿨 - 스탠퍼드 대학교
신체
178cm | 81kg
포지션
유틸리티 플레이어
투타
우투양타
프로입단
2016년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 STL)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9~202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4~)
계약
2024 - 2025 / $16,500,000
연봉
2024 / $7,000,000
가족
외할머니 정태후
아버지 존 에드먼, 어머니 모린 에드먼(곽경아),
형 조니 에드먼, 여동생 엘리스 에드먼(곽현애),
아내 크리스틴 에드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유틸리티 플레이어.

한국계 어머니와 '현수'라는 한국식 미들 네임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외국인 최초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뛰어난 수비 툴을 자랑하는 수비형 선수.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나 내, 외야 모두 소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틸리티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 주 포지션은 내야수이지만 2019 시즌 팀내 외야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릴 때에는 외야수로도 출전하곤 했다. 2023년에는 딜런 칼슨과 라스 눗바의 이탈로 중견수까지 도맡아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불만 없이 묵묵히 수행할 정도로 수비의 퀄리티는 물론 워크에식도 훌륭하다.

타격은 리그 평균보다는 나은 정도이지만 수비에 비하면 아쉽다. 신인 시절 92경기에 출전해 11홈런-15도루에 OPS .850을 기록했지만, 이후로는 성장세가 정체되었다. .250~.260 사이에서 형성되는 타율은 나쁘지 않지만 선구안이 나빠 타출갭이 5푼대에 불과해 출루율은 3할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후술할 빠른 발 덕분에 1번타자로 주로 출전하곤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리드오프의 출루율을 매우 중시하는 현대야구에 걸맞은 1번타자감은 아니다. 사실 1번보다는 9번타순이 어울리는 선수. 실제로 22시즌 후반기부터 6-9번의 하위타선에 배치됨에 따라 타격부담이 줄었고 이는 강점인 수비나 주루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적 후에도 하위 타선으로 나오고 있다.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의 타격 부진으로 한국 팬들에게 타격이 부실한 수비 원툴 선수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공격에서도 어느 정도의 기여는 할 수 있는 선수다. 리그 평균 정도의 타격생산력은 충분히 보여주며 후술하겠지만 베이스러닝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공격 기여도는 +가 나온다. 하지만 수많은 한국 팬들의 이목을 받은 경기에서 타격에서 크게 부진하는 바람에 타격 못하는 수비수 이미지로 굳어지고 말았다. 마치 야스마니 그랜달이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수겸장 포수임에도 류현진과 다저스 포스트시즌 경기마다 부진해 한국 팬들에게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오해를 받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중거리 교타자로서 한 시즌에 25개 이상의 2루타와 10홈런 정도를 기대할 수 있으며, 리그 최상위권 주력에 주루 센스도 좋아 상대 투수를 흔들 수 있을 만한 주자라는 점에서 하위 타선에서 출루했을 시 상위 타선에서 점수를 뽑아내도록 이어줄 수 있다. 즉 풀타임 유틸리티로는 충분한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선수. 특히 세인트루이스의 2-4번 타선이 투수 친화 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도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중심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하다.

현재는 더욱 성장했다. 경력이 쌓이며 강력한 유틸성이 최고 장점으로 부각되는데, 말 그대로 어디 넣어도 1인분 이상을 보여주며 타석에서도 스위치 히터라는 장점을 갖고있다. 이 덕에 부상자가 많아 유틸리티를 선호하고 좌우놀이를 좋아하는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감독에게 상당히 중용받는 중. 다저스에 와서는 의외의 클러치 히팅 능력과 갭파워로 타석에서도 기대치가 생겼다. 주루와 수비도 여전히 뛰어난 수준. 점점 슈퍼 유틸리티의 상징인 벤 조브리스트를 닮아가고 있는 어느 팀에서나 수요 높은 선수가 되었다.

빅리그 기준으로도 결코 나쁘다고 볼 수 없는 타격능력, 리그에서 손 꼽히는 뛰어난 수비능력과 주루능력, 지능적인 플레이,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숨은 영웅이라는 점과 워크에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선배였던 콜튼 웡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