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 임지연|林智妍|Lim Ji-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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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임지연|林智妍|Lim Ji-yeon

출생
1990년 6월 23일 (34세)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나주 임씨 (羅州 林氏)
신체
167cm|A형
가족
아버지, 어머니
언니(1984년생), 남동생(1995년생)
반려묘 바위, 보(싱가푸라)
학력
서울금호초등학교 (졸업)
금호여자중학교 (졸업)
풍문여자고등학교 (졸업 / 58회)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09 / 예술사)
종교
개신교 (예장통합)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데뷔
2011년 영화 <재난영화>
MBTI
ENFP
별명
매표요정, 임지, 박연진, 이쁘니
특이사항
명예경찰 순경


유년 시절부터 학교 행사, 교회 피아노 반주 등 많은 관중 앞에 서는 일에 재미를 느끼는 모습을 본 모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무대를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기쪽으로 진로를 선택해서 예중 • 예고에 진학하길 바랐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원하는 곳에 가서 원하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고2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접 모은 돈으로 입시를 준비했고,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하게 된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작품들에 많이 참여했다. 데뷔작인 영화 <재난영화>에서 슈게이징 밴드 음악에 빠진 지연 역을, 영화 <포커페이스 걸>에서는 주파수를 연구하는 고등학생 윤솔역을 맡았다. 이후 영화 <홍제천 후리덤>에서 방황하는 대학생 미정 역을, 영화 <9월이 지나면>에서는 설계도면 도난 사건으로 학과 선배와 얽히게 되는 외톨이 건축학도 지연 역을 연기했다. 이 외에도 다수 독립영화와 연극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3년 오디션을 통해서 김대우 감독의 영화 <인간중독>에 주인공 종가흔 역으로 캐스팅된다.


2014년 5월 개봉한 <인간중독>은 임지연의 장편 데뷔작이자 첫 상업영화로 불륜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임지연이 분한 종가흔은 남편의 상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화교 출신의 비밀스러운 인물로 순수해 보이지만 속내를 감추고 있는듯한 모호한 표정과 관능적인 몸매가 절묘하게 조합되어 신비로운 매력을 관객들에게 제대로 어필, 신인 배우에 대한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본 작품으로 임지연은 그 해 대종상과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2015년 5월 개봉한 민규동 감독의 영화 <간신>에서 복수를 위해 운평에 들어온 여인 단희 역으로 출연했다. 2013년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이었던 민규동 감독이 당시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9월이 지나면> 속 임지연의 모습을 눈여겨 보고 <인간중독> 개봉 전에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영화의 흥행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으나 임지연은 전작의 매혹적인 모습과, 단희만의 야무진 모습을 모두 화면에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같은 해 6월, SBS 월화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긍정적이고 밝게 살아가는 가난한 알바생 이지이 역으로 출연했다. 임지연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그동안의 역할들과는 달리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을 연기했다. 극 중 회사 본부장과 엮이면서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전개 되는듯싶으나 중간중간 캐릭터의 현실적인 시선을 통해 클리셰를 살짝씩 비트는 순간들이 있는데, 임지연은 이러한 이지이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6년 3월, SBS 월화 드라마 <대박>에서 김담서 역으로 출연, 이인좌의 계략으로 숙종을 죽이기 위해 길러졌으나 후에 복수와 연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했다.

같은 해 8월,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의 김미풍 역으로 출연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게 되었다. 탈북자인 설정으로 극 중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대한민국 생활에 적응해 가는 캐릭터의 상황에 맞게 서울말을 적절히 섞어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같은 해 10월 개봉한 영화 <럭키>에서 신비로운 이미지를 품은 송은주 역으로 출연했다. 대기업에서 비서로 일했던 의문의 여인으로, 살인청부업자의 최근 목표였으나 일련의 사건으로 무명배우와 엮이게 되며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게 되어 극 중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2019년 8월, MBC 월화 드라마 <웰컴2라이프>의 라시온 역으로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강력계 형사로 등장해 머리도 짧은머리로 바꾸는 등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웰컴2라이프>는 평행세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임지연은 사실상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안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좋아 보인다는 칭찬을 받았다. 드라마 시청률은 종영 때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임지연 입장에서는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나름대로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해 9월 개봉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상대를 현혹하는 멀티플레이어 윤영미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으며, 2021년 11월 개봉한 영화 <유체이탈자>에서는 사라진 연인을 찾기 위해 홀로 애쓰는 국가정보요원 문진아 역으로 출연해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2022년 5월 13일 공개된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장미맨션>에서 실종된 언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송지나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장미맨션>은 언니의 실종사건을 시작으로 그 주변인들을 탐문하고 추적하여 범인을 찾는 이야기로, 임지연은 실종된 언니를 걱정하지만 아버지에게 편애받는 언니에게 열등감 또한 갖고 있는 송지나의 복잡한 내면을 훌륭히 표현해내며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다는 평을 받았다. 참고로 고등학교 때까지는 육상선수였던 설정으로, 극 중 파쿠르 수준의 달리는 장면과 액션씬이 많은데 이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같은 해 12월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에서 원작에는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 서울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파트2에 첫 등장하여 분량 자체는 많지 않았으나 강렬한 캐릭터와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 중 5분 남짓 나온 베를린 캐릭터와의 서사가 본 작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내용 중 하나로 꼽히기도.


12월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주동자인 박연진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파트1 공개와 동시에 작품이 신드롬급으로 인기를 얻으며 임지연의 완벽한 열연 또한 화제가 되었다. 박연진은 자기가 저지른 끔찍한 폭력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피해자에게 입에 발린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인물로, 임지연은 이러한 가해자의 후안무치함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 3월 10일 공개된 파트2에서는 나락으로 치닫는 인물의 감정을 폭발적으로 표현해내며 열연, 파트1에 이어서 연기에 대한 극찬과 대중들의 엄청난 주목 또한 받게된다.

이후 4월 28일 <더 글로리>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간중독>으로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른 이후 약 8년만에 다시 백상 후보로 오른 것이며 이번에는 수상까지 하게 되었다.


6월 19일 공개된 Genie TV 오리지널 드라마 및 ENA 월화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임산부 추상은 역을 맡아 호연을 보여주었다. 임지연은 헝클어진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 등 외적으로도 변신한 모습은 물론, 가정폭력 피해로 인해 무기력하고 공허한 인물의 내면 연기부터 현실을 벗어나려는 절박한 감정 변화까지 섬세하게 캐릭터를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작중 가정폭력을 가하던 남편의 죽음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난 뒤 중국집에서 식사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는 평이 많았는데,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해방된 감정과 공허함을 허겁지겁 먹는 모습으로 표현하여 캐릭터에 대한 안쓰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보는 이들의 식욕까지 자아내는 장면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8월 10일부터 방영한 SBS 목요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본청 사이버수사국 5년차 경위 주현 역을 맡았다. 음주운전 사고로 부모를 잃고 경찰의 길을 걷게된 인물로, 자신이 옳다고 믿는 정의를 위해서라면 몸 사리지 않고 피해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정의로운 경찰을 연기했다. 임지연은 주현의 똘기 충만한 모습과 타고난 분석력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깊이 있는 면까지 입체감있게 캐릭터를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한 축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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