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Moon, Library of Ruina의 등장 - 필립 , Philip

프로필
나이
24세
생일
4월 30일
성별
남성
175cm
소속
새벽 사무소
해결사 등급
5급 해결사
성격 키워드
비관적인 · 온화한 ·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취미
음악 감상
특기
습득 능력 · 쌍화차 타기
좋아하는 것
캐모마일 허브차
싫어하는 것
쥐 · 크기가 큰 새

 

Library of Ruina의 등장인물.

살바도르의 제자이자 새벽 사무소 소속의 5급 해결사이다.


첫 등장은 새벽 사무소 에피소드. 스승 살바도르에게 쌍화차 타는 솜씨가 기가 막혀 농담삼아 특색을 받는다면 쌍화차의 노른자처럼 샛노란 색을 받겠다는 등의 잡담을 한다. 그러다가 츠바이 협회에게서 내려온 도시 질병 급 의뢰인 도서관에 참여하게 되고, 어딘가 불안해하는 필립에게 살바도르는 고민이 있어 보이니 이 일이 끝나면 둘이 이야기라도 나누자고 한다.

이후 3인방으로 도서관의 공략을 시도하나 도서관은 이미 새벽 사무소 정도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패배한다. 필립은 살바도르와 유나가 시간을 끄는 사이에 도주하고, 살바도르와 유나는 도서관에서 책이 된다.


이후 살바도르가 남긴 쪽지대로 형제 사무소인 쐐기 사무소의 오스카를 찾아간다. 이동안 심적 고통이 심한지라 몸을 제대로 추스리지도 못해 평소보다도 더 시무룩해진 상태였으며 심지어 쐐기 사무소에게는 골고루 말로 조리돌림까지 당한다.

결국 쐐기 사무소가 참전을 결정하면서 이에 따라 나서지만 믿었던 쐐기 사무소조차 전부 전사하자 겁먹은 채 중상을 입은 상태로 도주, 도서관을 헤메다가 타인의 희생을 당연시여기며 자신의 이기심에 당위성을 부여하려는 것에 혐오감을 느끼면서 이를 더 이상 피하는 대신 딛고 일어서기로 받아들이며 불완전한 E.G.O를 발현한다.

불완전한 E.G.O를 발현해서 당시 도시 질병급인 도서관을 단신으로 상대가능할 정도로 강해졌다. 이때는 불꽃을 두른 검과 방패처럼 사용하는 한쪽 날개로 근접전을 벌였다. 각성 필립과의 전투 시 배경이 고대 그리스 양식의 신전으로 변하는데, 아직 불완전하다는 걸 의미하는지 곳곳에 금이 가있다.

쐐기 사무소까지만 해도 반복적으로 도주하는 필립의 컨셉 탓에 필또런, 런립 등으로 불리며 놀림감 취급을 받는 캐릭터였다. 엑스트라인 줄 알았으나 E.G.O를 각성하고, 묘하게 성장형 주인공 같은 느낌이라 어중간하게 죽느니 차라리 계속 도망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나 끝까지 살아남아서 책 사냥꾼의 시초가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몇 번 나왔다.


하지만 우는 아이 스토리에서의 참담한 연출로 인해 무척 비참하게 나오면서, 나름대로 필립을 동정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성장형 캐릭터로 언젠가 특색까지 닿으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아도, 저렇게 비참하게 몰락할 줄 알았던 사람은 적었던 탓이다. 물론 내면에 더러운 망상을 품었다지만 잠깐이나마, 불완전하게나마 자신의 미덕을 각성했던 것 또한 사실이니 여러모로 복잡한 캐릭터. 불완전한 각성까지는 했지만 오스왈드가 정신을 무너뜨려버려 그 기회를 잃어버린 걸로 보인다.

망상이 탄로나고 비겁하다는 비난을 들어서 멘탈이 무너진 본인과는 달리 "죽을 각오로 샤오를 설득해 E.G.O를 각성하게 도와주고 같이 싸우다 전사한 미리스", "진실을 알고 자신의 무력함에 체념하여 뒤틀린 얀"과 비교당해서 평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마지막 전투에선 나름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잔향악단 멤버 중에서도 손꼽히게 멋진 연출을 선보이며 장렬하게 산화한 터라 마냥 저평가받지는 않는 편이다.

필립의 상징 책장이기도 한 "타오르는 일격"의 경우 강한 죽창 한 방에 화상을 묻히는 효과 자체는 공유하나 필립이 등장할 때마다 주사위 값이 점점 떨어지며 무너져가는 필립의 모습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