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송의 프리렌 葬送のフリーレン Frieren: Beyond Journey's End - 힘멜 | ヒンメル | Himmel

장송의 프리렌 葬送のフリーレン Frieren: Beyond Journey's End - 힘멜 | ヒンメル | Himmel

나이
16세 → 76세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직업
검사
이명
용사
성우
일본 
 오카모토 노부히코
미국 
 클리퍼드 체이핀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천년 동안 군림하던 마왕을 쓰러트리고 대륙 전역에 평화를 가져다 준 용사. 작중의 현재 시점은 그가 죽고 수십 년이 지난 뒤인데도 불구하고 '힘멜'이란 이름은 끊임없이 인물들과 전개에 영향력을 드리운다.


하늘색 머리와 눈동자를 지닌 상쾌한 인상의 미남. 본작이 시작하는 시간대 기준으로는 마왕을 쓰러트린 용사. 비틀어진 용자물(혹은 마왕물)이 범람하는 현대 작품들의 캐릭터와 달리 1980~1990년대 JRPG에서나 볼 법한, 강인하고 현명하면서도 정의로운 진정한 용사이다. 드워프 전사 아이젠, 엘프 마법사 프리렌, 그리고 소꿉친구이자 성직자인 하이터를 동료로 두었다.

작은 부탁도 거절하지 않는 상냥하고 친절한 마음씨와 그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밝고 쾌활한 성격을 지닌 그야말로 완벽한 천성 용사. 특히 인생을 고찰하는 철학적 수준이 작중 그 어느 인물보다 뛰어나다. 굳이 단점이라고 하자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사실 너무 많이 높아 자뻑의 수준에 달한 나르시시스트라는 점 정도.

살아 생전 곤란해하는 사람과 마주치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넘어가지 않았기에 대륙 이곳 저곳에 그의 도움을 받은 마을과 도시가 넘쳐나서, 그를 영웅으로 기리지 않는 곳을 세기가 더 빠를 정도이다. 함께 모험한 세 친구, 특히 권태와 무력감에 빠졌던 프리렌도 힘멜과 모험을 하며 조금씩 밝아졌을 만큼,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은 용사.

의뢰를 끝낸 후에는 아무리 작더라도 무조건 보수를 받는데, 무상으로 일해서 상대방에게 빚을 남기면 진정으로 돕는 게 아니라는 이유. 이 때문에 항상 작더라도 보수를 받아 누구에게도 빚을 지우지 않고자 했다고.

이렇게 고결한 성품과 압도적인 업적 그리고 (후술하듯이) 결국 이뤄지지 못한 프리렌과의 사랑 때문에 독자들이 애틋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작가도 힘멜을 그릴 때 이런 면모를 점점 부각시키기에, 힘멜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명장면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