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 송지선 (宋智善)

아나운서 - 송지선 (宋智善)

 

 

이름
송지선 (宋智善)
출생
1981년 5월 28일
제주도 남제주군 서귀읍 중문면
(現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사망
2011년 5월 23일 (향년 29세)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자택
국적
대한민국
거주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본관
여산 송씨 (礪山 宋氏)
소속
제주MBC → KBS N SPORTS → MBC ESPN → MBC SPORTS+
학력
제주여자고등학교 (졸업)
가톨릭대학교 (의류학 / 학사)
가족
2남 1녀 중 첫째
종교
천주교(세례명: 헬레나)


대학 졸업 후 제주MBC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하다가 2007년에 KBS N 스포츠로 이적하여 리포터 생활을 시작했다. 야구,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야구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시피, 회사 동료였던 김석류와 함께 야구 리포터로 가장 활발히 활동하면서 '스포츠 리포터'의 입지를 키워놓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야말로 이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

2010년 2월, MBC ESPN으로 전격적으로 이적했다. 김석류와 송지선의 쌍두마차 효과가 시청률을 높이는 것을 본 이스픈 쪽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 스카웃해 간 것으로 보인다. 약간 다른 해석도 있다. 김석류 항목의 주석 참고. 2010시즌부터는 동 채널에서 활동해 오던 김민아와 함께 리포터로 활동하였으며, KBS N 스포츠의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대항마 격인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번갈아 진행했다. 처음에는 김민아, 송지선이 함께 진행했으나, 조금 산만한 감이 있다는 평가 때문에 곧 한 명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다른 한 명은 그라운드 인터뷰를 하는 식으로 번갈아 진행하게 되었다.

그녀의 이직에 대해 홍성흔은 특유의 입담을 발휘하여, "에이 송 아나도 나처럼 돈 보고 옮겼구나?"라고 평가했다. 야구 팬들의 반응은 선택권이 넓어져서 좋다는 의견이 대세이나, MBC ESPN이 야구 중계 기술에 비해 일일 야구 결과 정리 프로그램에서는 미묘하게 KBS N 스포츠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송 아나를 아끼는 사람들은 아쉬워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어쨌든 공영성을 중시하며 다소 딱딱하지만 안정적인 포맷으로 진행되는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 비해, '베이스볼 투나잇 야!'는 파격적인 의상과 불안한 포맷 때문에 조금 저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도 야! 제작진이 프로그램 오프닝이나 경기 개별 오프닝에서 지나치게 송, 김 두 아나운서의 여성성을 강조한다는 느낌이 강한데, 이게 제대로 색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뭔가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KBS N 스포츠와 SBS ESPN에서 아직 뚜렷하게 대항마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김석류와 함께 야구 리포터계를 양분하며 야구 팬들의 여신으로 군림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어느 별명 많은 야구 선수 덕분에 독주했다.

2011년 2월 즈음에 남성 잡지 MAXIM에서 동료 김민아와 함께 화보를 촬영했다.

2011년 5월 23일 오후 1시 44분에 자택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렉시온 오피스텔 19층에서 이불을 감싸안고 투신했다.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로 크게 다치는 바람에 즉사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오피스텔에 설치된 지하주차장 지붕 캐노피가 파손되었다. 그동안 트위터에 자살 암시 글을 올리던 사람이, 그 암시가 사실이 되어버려 많은 이에게 충격을 줬다. 오보라는 내용도 나왔으나 곧 기사가 삭제되고,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오보일 리가 없다. 정작 이름만 비슷한 송지은이 사망했다는 오보가 떠돌았다. 이미 아버지에게 송지선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달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으니 이미 사망 판정을 받은 셈이다. 하필이면 30세 생일이 고작 닷새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터진 비극이다. 게다가 사망하기 2일 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