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난 벨마레 No. 1
송범근
宋範根 | Song Bum-Keun
출생
1997년 10월 15일 (26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신체
키 196cm / 체중 90kg
포지션
골키퍼
주발
오른발
등번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쇼난 벨마레
소속
유소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0~2011)
상주 상무 FC (2013~2015)
선수
전북 현대 모터스 (2018~2022)
쇼난 벨마레 (2023~ )
국가대표
1경기 (대한민국 / 2022~ )
링크
인스타그램 아이콘
연령별 국가대표
31경기 27실점 (대한민국 U-20 / 2015~2017)
23경기 26실점 (대한민국 U-23 / 2017~2021)
학력
서울신용산초등학교 (2004~2009 / 졸업)
매탄중학교 (2010~2011 / 전학)
세일중학교 (2012 / 졸업)
용운고등학교 (2013~2015 / 졸업)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 / 중퇴)
본관
여산 송씨 (礪山 宋氏)
가족
아버지 송태억, 어머니, 누나 2명
종교
개신교(감리회)
병역
예술체육요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축구 부문)
대한민국 국적의 쇼난 벨마레 소속 축구 선수. 포지션은 골키퍼.
상당한 킥력을 필두로 한 좋은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간의 한국 골키퍼 상당수가 킥력, 빌드업보다는 선방과 수비 조율 등에 강점을 가진 고전적 스타일의 골키퍼였기에 희소성 있는 자원이며 체격도 좋아 공중 볼에도 강하다. 거기에 2020년 들면서부터 좋은 공중 볼 능력과 경험이 쌓여 성장한 판단력을 이용해 넓은 범위를 스위핑하는 스위퍼 키퍼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실점도 적어 국내에서 뛰던 시절에는 0점대 방어율을 찍기도 했다.
다만 안정감이 중요한 골키퍼인데도 기복이 심하고 수비 조율 능력이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어떤 날은 야신이 빙의한 듯 어마무시한 순발력을 자랑하며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지만, 어떤 때에는 '이걸 왜 못 막지?'라는 소리가 나오는 순간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송범근의 순발력과 반사 신경은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고 수비 조율이 서툴러서 경기 도중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고 안정성이 떨어지고 기복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비슷한 나이의 골키퍼들과 비교하면 송범근 수준의 안정감을 가진 키퍼는 한국에서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U-23에서 송범근과 경쟁하는 입장이었던 이광연과 안찬기 둘 다 송범근 수준의 판단력과 안정감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프로 무대에서 기회를 못 받는 것을 생각하면 송범근의 안정감은 절대 무시 당할 게 아니다.
두 번째 단점은 집중력과 멘탈. 사실 보유한 멘탈 자체는 그냥저냥의 수준이다. 클럽에서는 잘만 활약하면서도 이상하게 국가대표로 출전할 때는 말이 안되는 실책을 자주 보여 준다. 다행히 성인 대표팀 데뷔전은 상대가 약체이긴 했으나 동아시안컵이란 무대에서 큰 실수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긴 했다.
마지막 단점은 상당히 느린 민첩성과 둔한 움직임이다. 이 단점은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부터 지적되던 단점으로 신장이 큰 것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된 것이다. 이 단점으로 인해 간혹 정말 “이걸 왜 서 있지?”, “이걸 왜 못 따라 가?” 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2022년 리그 35라운드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마틴 아담의 극장 해더골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된 일인지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 키가 한국에선 압도적으로 큰 덕분에 이로 인한 문제점이 자주 드러나진 않지만 순발력과 반사 신경이 요구되는 페널티 킥 상황에서는 선방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2021년 ACL 16강전 승부차기에서 2연속 선방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승부차기 포함 프로 통산 PK 선방 횟수가 1회에 불과했다.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국대나 올림픽 대표팀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를 수비 조율 능력에서 보는 의견도 있다. 송범근의 소속 구단인 전북 현대는 매 시즌 우승을 노리는 우승권의 전력이고 따라서 수비수 개개인의 능력 역시 리그 탑급이다. 또한 전북의 수비수 중 홍정호가 주장과 수비 라인 조율을 도맡아 하고 있어 송범근의 수비 조율 능력의 미숙이 덜 돋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리그 밖으로 나올 경우 올림픽 대표팀이나 국대의 수비 라인이 탑급이 아니고 커맨더형 수비수들 또한 별로 없다 보니 송범근에게 수비라인 조율의 역할이 돌아가는데 이에 미숙한 송범근이 대표팀이나 큰 경기에서 저평가를 받는 이유가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것은 나이와 경험이 쌓이면 해결할 수는 있기 때문에 현재는 선수 본인이 경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과제다.
2019 시즌 중후반부터는 빵빵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전북의 수비 빨이라는 저평가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2020 시즌에는 오히려 팀의 멱살을 잡고 승점을 따내는 역할도 하는 중이며 리그 최소 실점 및 최다 클린시트 공동 1위를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줬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후광의 조현우에 가려졌지만 K리그1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어도 전혀 손색이 없었던 활약이었다.
2021 시즌부터 경질 당한 2023 시즌 전북 김상식 감독의 전술이 없다시피 한 경기 운영이 문제가 되며 팀의 조직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는데 그래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건 송범근 키퍼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수비 리딩이 좋지는 않지만 강력한 골킥과 공중볼 장악 능력, 때로 보여주는 슈퍼세이브로 팀에 큰 힘이 된다는 평이다.
종합하면 동물적인 감각과 세이브보다는 안정적인 캐칭과 정확한 킥력, 공중볼 경합 등에 강점이 있는 골키퍼. 한국의 다른 골키퍼들과 비교하면 정성룡과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일본행을 택한 것과, 일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 가끔씩 엄청난 실수를 하며 팬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점, SNS로 논란을 사기도 했다는 점, 그리고 메이저 대회를 크게 말아먹은 적 있는 점도 비슷하다. 그러나 수비진 조율이 뛰어난 편이었던 정성룡과 달리, 송범근은 수비 라인 조율이 최대 약점이라 정성룡보다 저점이 더 낮다고 평가 받는다.
최근 러블리즈 이미주랑 열애설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