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 씨엘 - 대한민국의 가수, 래퍼이자 4인조 걸그룹 2NE1의 멤버.
본명
이채린 (李彩麟, Lee Chaelin, イ・チェリン)
출생
1991년 2월 26일 (33세)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동 못골마을
국적
대한민국
신체
162cm, A형, 230mm
가족
아버지 이기진, 어머니 홍유라, 여동생 이하린(1995년생)
학력
츠쿠바 국제학교
하비에르 국제학교 (중퇴)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소속사
Very Cherry
소속 그룹
2NE1
아버지는 서강대 자연과학부 물리학과의 이기진 교수이고 어머니는 도예가이다. CL 어린시절 신문기사.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어린 시절 연구원 겸 문무교관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7년 거주했으며 프랑스에서 2년 거주했다.
4살 어린 여동생 이하린이 있다. 씨엘과 마찬가지로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며, 홍콩대학에서 회계와 금융을 전공했다고 한다. 한때 휴학을 하고 잠시 언니 씨엘을 따라다니며 일을 돕기도 했다. 씨엘이 tvN 예능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 출연했을 당시 게스트 패널로 등장했다.
아버지 이기진 교수는 방송에서 씨엘이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작스럽게 자퇴 선언을 했는데, "왜?"라며 이유를 묻지 않고 선뜻 허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유를 묻자 "본인이 결정을 얼마나 오래 했겠냐. 그래서 너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며 "'왜'라고 하면 서로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도 많이 나오기도 하니까 그런 걸 꼭 할 필요는 없지 않냐. 그 후에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고등학교 졸업을 검정고시 통해서 했다"고 답했다.
자퇴에 대해 씨엘은 학업과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면서 한쪽에 더 시간을 집중하고 싶었다고 하며, 아버지에게 선뜻 자퇴 의사를 얘기할 수 있었던 것은 "무조건 안 된다고 하지 않을 것을 알았고, 한 번도 '안 돼'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서"라고 말해 평소 부녀 사이에 강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흔히 래퍼로 알려졌으나 사실 가수를 향한 출발선은 춤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재즈댄스를 배웠으며 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와 연계해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하기도 한 유명 댄스학원에 다녔다. 당시 학원에서 외국 유명 댄서들을 초대해 춤을 가르치곤 했는데 춤을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에 직접 따라다니며 통역을 맡기도 했다고 한다.
평생 연예인을 좋아해 본 적이 없었던 이때 유일하게 좋아했던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원타임의 테디였다. 테디를 통해 YG를 알게 되었으며 TV에서 YG 패밀리의 무대를 보며 무작정 거기 가서 가수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품게 됐다고 한다. YG 연습생으로 들어가기 4년 전인 초등학교 때부터 3개월에 한 번꼴로 YG에 데모 CD를 보냈지만12 별다른 연락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었다고. 그러다 중학교 3학년 때 '마지막으로 하고 아니면 말자'는 생각으로 추운 겨울날 무턱대고 YG 건물 앞으로 찾아가 주차장에서 양현석을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건물 밖으로 나온 양현석에게 다가가 수차례 간절한 당부와 함께 데모 테입을 전달했고, 그로부터 한 시간 뒤 '금요일에 보자'는 연락을 받아 양현석과 양현석이 대동한 30여 명의 직원들 앞에서 즉석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이로써 2006년 열여섯의 나이로 YG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되어 가수 데뷔를 준비하게 됐다. 자세한 데뷔 전 비화&유년 시절 이야기
원래 CL은 솔로 댄스 가수로의 데뷔를 목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았다. 양현석은 최고의 여성 솔로가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연습생 시절부터 연습 영상을 주기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웠고, 당시 소속 가수들의 소식, 근황, 활동 계획 등을 밝혔던 프롬와이지(From YG) 포스트를 통해 연습생이던 CL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임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2007년에 올라온 프롬 와이지 신인 소개글에 따르면 2007년 중반 쯤 국내에서 데뷔 예정이었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데뷔 전 엄정화, 빅뱅, YMGA 등의 곡에 피처링 참여를 했고, 2007 SBS 가요대전에서 YG패밀리 무대에 홍일점으로서 폭풍 영어 랩을 하며 엔딩을 장식한 경력이 있다. From YG의 내용이나 그간의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여러모로 양현석이 아끼던 연습생 중 하나였던 셈.
그러다가 그룹 데뷔가 채 결정되지 않았던 2009년 1월 우연히 연습생들과 함께 2NE1의 데뷔 음반에 실리게 된 'Pretty Boy'를 녹음하게 됐는데 녹음물을 듣고 괜찮다고 판단한 양현석이 CL과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를 2NE1으로 결성하여 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2009년 걸그룹 2NE1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룹 내 담당 포지션은 리더, 랩, 보컬.
2NE1 데뷔 당시 팀 내에서 나이로는 막내와 맏언니 2명 사이의 중간이지만 리더를 맡게 되었다. 맏언니들(박봄, 산다라박 모두 1984년생)과 막내(공민지 1994년생) 사이에 10년이라는 갭이 있어 그 중간인 CL을 리더로 했다고도 하고, 멤버 중 가장 통솔력이 있고 리더십이 있어서 라고도 한다.
2NE1 내에서 연습생 기간이 두 번째로 짧았던 CL은 데뷔 초부터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표정, 무대 매너, 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아우라로 가장 많은 호평과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성량이 좋고 발성이 뚜렷하다는 강점이 있으며 특히 퍼포먼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에 이는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을 할 시에 더욱 유감없이 발휘된다.
랩을 할 때 특유의 발음을 굴리는 습관이 있다. 이에 대해 '그 또한 래퍼의 고유 개성이고 플로우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발음 꼬면 다 플로우냐, 발음 좋고 플로우 잘 타는 MC 많다.'라는 비판도 있다. 그런데 혀 꼬아 발음하는 건 선배 가수인 원타임의 테디나 대니가 더 심하고, 사실 이들을 시초로 하여 대표적으로 이분을 포함한 YG 래퍼들이 랩을 할 때 발음을 살짝 꼬는 특징을 갖게 되었다. 테디의 음악을 듣고 무대를 보며 YG에서 가수가 되는 꿈을 꾼 CL의 경우 이런 습관을 얻게 된 배경에 테디의 영향이 적지 않았음이 분명. 하지만 2014년에 발매된 솔로곡 '멘붕'과 2015년에 발매된 'Hello Bitches'에서 이러한 점이 상당히 보완되었다. 하지만 랩 컬쳐가 점점 다원화되고 개성화가 심해지면서 별의별 스타일이 다 나오는 요즈음에는 발음에 대한 지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래퍼로서의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음에도 진보, 작곡가 이민수, 김봉현, 차우진 등 수많은 프로듀서, 평론가들에게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릴보이, 제리케이, 스윙스, 원카인, 소울 다이브, MYK, JK 김동욱, 아이비 , 더콰이엇, 사이먼 도미닉, Dok2 등 래퍼, 가수 등 동종업계 종사자들에게도 리스펙을 받는 래퍼이다. 김심야의 앨범 Dog에서도 피처링으로 참여하였다.
2020년에 공개한 +POST UP+ 비디오에서 1분 50초 내외의 랩과 춤을 선보였다. 가사에 영어와 한국어를 적절히 섞은 카리스마있는 래핑을 선보였다. 특유의 혀 꼬부림이 거의 사라지고 쫀득한 래핑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데뷔초에는 랩 파트를 주로 불렀지만, 2010년 2NE1의 정규 1집 수록곡 아파와 2011년 Lonely 등 발라드도 활발히 시도하면서 랩의 비중이 줄고 보컬을 상당 부분 맡았었다. 안 그래도 CL의 파트가 많은 편인데, 특히 미니 2집 타이틀곡 'Ugly'에서 영어로 된 후렴구를 모두 다 불렀고 별도 파트까지 소화한 덕분에 곡의 거의 절반이 CL 파트이다. 성량이 파워풀하고 음색이 허스키해서 락키한 곡의 후렴에 잘 어울린다는 평. 이 곡에서도 후렴구의 'Just like her I wanna be pretty' 에서 'her' 부분의 음정이 플랫된 상태로 녹음되어 있기도 했다. Lonely나 그리워해요에서도 주요 파트를 담당하며 호소력 짙은 보컬이라는 좋은 평을 얻었다. 데뷔 초에는 메인보컬인 박봄의 파트가 많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CL의 비중이 늘게되었다.
2020년 독립 후 발표한 EP에서는 보컬의 비중이 커졌는데, 진 일보한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기존의 비음이 강한 음색과 특유의 발음이 훨씬 정제되어 음정이 안정되고, 듣기에 편해졌으며 저음부터 고음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2NE1 노래에서는 랩메이킹을 거의 하지 않고, 거의 테디나 마스타 우 등 같은 소속사의 래퍼들이 써준 가사로 랩을 했다. 하지만 엄연히 랩메이킹을 하는 MC인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실제로 다른 가수의 곡에 피처링을 할 때나 솔로곡에서는 꼬박꼬박 랩메이킹을 해왔으며, 그 실력도 일반적인 힙합 MC들에게 크게 꿀리지 않을 만큼 괜찮은 편이다. 거기다 '여자 GD'라는 말도 있듯이 그 자체의 스웨그나 무대 장악력, 그루브가 압도적이어서 가사를 매우 잘 쓴다고 할 수는 없음에도 이를 충분히 메꾸는 편이다. 영어 랩을 많이 하는 편이데, 앞서 서술했듯 CL은 사실상 교포와 같은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영어가 더 편하기 때문. 작사도 영어로 먼저 한다고 한다. 확실히 한국어보다는 영어 랩이 플로우나 라이밍에 있어서도 더 뛰어난 편이다. 영어로 랩을 할 때는 속사포에 가까운 빠른 엇박의 플로우를 구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한국어 랩에서도 특유의 간지와 그루브는 여전히 존재한다. 흔히 그루브가 있다는 래퍼들이 다소 느릿하고 라이밍이 단조롭다는 비판이 있는 편이지만 The Leaders 같은 곡들을 들어보면 3음절 이상의 라이밍도 잘 넣고 적당히 속도감이 있고 올드하지 않은 변칙적인 플로우를 구사한다.
최초로 CL의 벌스를 볼 수 있는 곳은 2007년 가요대전에서 '우리는 YG Family' 비트위에 영어로 랩을 한 것. 데뷔 이후 처음 출연한 2009년 김정은의 초콜릿 무대에서 보여줬던 '힙합쟁이'의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YMGA의 'What'과 G-Dragon의 Heartbreaker 앨범에 수록된 'The Leaders'의 본인 파트 또한 직접 작사했다. 2011년 '내가 제일 잘 나가' 일본어판인 'I Am The Best (Japanese Ver.)'의 영어 랩부분을 직접 작사하였다. 2012년에는 아디다스 CF에서 쓰인 한국어 랩을 작사하였고 싱글 'I Love You'의 컴백 무대에서 인트로로써 당시 미공개곡이었던 'Falling In Love'의 비트위에 영어랩을 선보였으며 2012 MBC 가요대제전에서 이하이의 '1,2,3,4 (원,투,쓰리,포)' 비트에 영어 랩을 하였다. 8월에 공연한 2NE1 단독 콘서트에서는 솔로 무대 Nicki Minaj - Did It On 'Em 을 불렀다. 가장 자신다운 모습을 보이고자 랩은 새로 작사해서 공연했다. 공연 영상 2014년에는 글라소 비타민 워터 CF와 KGB 맥주 CF에 삽입된 광고 음악에 랩메이킹을 했고, 스크릴렉스의 'Dirty Vibe'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2016년 말 SBS 가요대전에서는 지드래곤,비와이,오케이션과 힙합 콜라보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처음 등장 시에는 멘붕을 불렀고, 이어 시작된 콜라보 무대에서는 오리지널 벌스를 작사해와서 불렀다. 이전에도 실력이 부족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러 면에서 발전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또한 정규 2집에 수록된 솔로곡 '멘붕'을 테디와 작사했으며 번안곡인 'Scream'도 마찬가지로 테디와 공동으로 작사와 작곡에 참여를 했다. 2015년엔 디플로와 같이 작업한 'Doctor Pepper'의 작사, 작곡에 참여 했으며 같은 해 발표한 'Hello Bitches'를 테디, Danny Chung, Jean Baptiste와 작사했다. 'Hello Bitches'는 가사 수준이 낮다는 의견도 있는데 곡 자체가 퍼포먼스 중심과 국내시장보단 미국시장을 겨냥한 탓인지 의성어, 의태어 위주의 간단한 한국어 가사를 썼다고 보는 것이 맞다. 또한, 외국 래퍼들이 유행하는 트랩 비트에 별 의미 없는 가사를 라임에 맞춰 소리 지르듯이 내뱉어도 크게 가사 수준을 논하지 않듯 이 곡 또한 가사를 심층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리액션 동영상을 찾아보면 해외팬들이 '빵빵빵', '냠냠냠'과 같은 부분을 재미있어하거나 따라 하는 걸 볼 수 있다. 게다가 단독 작사, 작곡한 2NE1의 발라드 트랙 '살아 봤으면 해'나 'Baby I Miss You'의 가사는 연인들의 사랑과 그리움, 격정, 간절함 등 여자의 순수한 감정을 감성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여성으로부터 공감을 얻을 정도 였으니, 작사를 못해서 그런 결과물이 나왔다고 볼 것은 아니다.CL이 작사, 작곡한 곡, 무대 총정리
2NE1의 정규 2집 CRUSH 의 수록곡들 중 5곡('CRUSH', '살아 봤으면 해', '멘붕', 'Scream', 'Baby I Miss You')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중 '살아 봤으면 해', 'Baby I Miss You' 와 'CRUSH'는 씨엘의 자작곡이다.
2019년에 발매한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 곡 "소중한 추억"은 단독 작사 작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이후로는 본인이 직접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