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히야 신와르يحيى السنوار | Yahya Sinwar - 前 가자 지구 하마스 지도자
출생
1962년 10월 29일
아랍 연합 공화국 가자 칸유니스
(現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망
2024년 10월 16일 (향년 61세)
팔레스타인 라파흐
국적
팔레스타인
직업
정치인
정당
하마스
종교
이슬람 수니파
학력
가자 이슬람 대학교 (아랍학 / B.A.)
팔레스타인의 정당 하마스의 강경파 가자 지구 지도자이자 최고 정치지도자.
1962년에 칸유니스에서 태어났다. 가자 이슬람 대학교를 아랍어 전공으로 졸업한 후 하마스에 가입하여 반이스라엘 투쟁에 나섰다. 하마스에서 반역자들을 숙청하는 일을 맡았는데 그의 손에 죽은 이스라엘 협력 팔레스타인인이 많다고 한다. 결국 1989년 이스라엘 군인과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이스라엘 감옥에서 22년을 복역했다. 복역 중 히브리어를 능숙하게 배웠고 이스라엘에 다소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감옥에서 뇌수술을 받을 때 이스라엘인 의사들이 도맡아서 해주는 등 이스라엘은 그를 하마스에서 유화적인 인물로 착각했다.
2011년 이스라엘 군인 길라드 샬리트가 납치되자 포로 교환으로 그도 함께 석방된 후 하마스에서 가자 지구 지도자로 빠르게 승승장구했다. 2017년 가자 지구 총책임자로 선출됐는데 2021년에 재선됐고 이스라엘에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지만 한편으로는 핵무기도 가진 강력한 이스라엘과 어떻게 싸워 이기겠나 같은 말로 이스라엘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는 기만술로 철저히 이스라엘에 보복을 다짐했으며 결국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획하고 대규모 공격을 실현했다. 이후 하마스 땅굴로 도망쳐서 이스라엘의 추적을 피했다.
2024년 8월 7일, 암살당한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에 선출됐다.
이스라엘에 휴전 조건으로 자신의 생존 보장을 요구했다.
2024년 10월 16일, 가자 지구 현장에서 사살당했다. 전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지 불과 2개월 반 정도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다. 위치를 특정하고 진행한 암살이라기보다는 지나가던 이스라엘군의 전차가 박격포로 포격하고 봤더니 신와르였다고 보도된 것을 보면 정말 IDF측에서 우연찮게 얻어걸려 사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 직전에 은거하던 구조물이 무너져내려 사태 당시 이스라엘군은 직접 시신을 확보하진 못하고 UGV를 통해 DNA 샘플을 채취하여 부검하는 식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시신은 비교적 온전하지만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무릎 등에 여러 파편상을 입었으며 특히 치명상을 입은 머리에는 큰 구멍이 나서 두개골이 열린 참담한 상태였다.
죽기 직전 건물에 들어온 정찰드론을 보고 막대기를 집어 던지는 영상이 이스라엘군에 공개되었다. 폐허가 된 건물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데 죽기 몇 시간 전에 이미 손이 부분적으로 절단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당시 두건을 뒤집어쓰고 있어 드론으로 촬영했음에도 이스라엘군이 신원 특정을 못 하고 있었다. 바로 다음 순간 메르카바 전차가 전차포와 박격포 응사로 대응했으며 교전이 끝난 뒤 무너진 잔해 속에서 널브러진 그의 시신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건물 잔해를 치운 후 시신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