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등장인물 - 네이렐 Neyrelle

디아블로 4 등장인물 - 네이렐 Neyrelle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소속
없음
가족 관계
베나드 (어머니)
등장
디아블로 4

 



어릴 적부터 그녀의 어머니 베나드는 전설적인 호라드림의 유물을 찾기 위해 딸을 데리고 여러 곳을 여행했다. 하지만 옐레스나에서 베나드는 릴리트에 매혹되고 말았고 네이렐은 참회의 기사단원인 비고에게 짐승과 같은 뿔을 지닌 악마를 보았다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비고는 그 전날 베나드로부터 팔찌를 뇌물로 받고 출입이 금지된 광산에 들여 보냈기 때문에 그 말을 무시했다. 그 바람에 그의 동료들이 릴리트에게 학살당했으며, 파면과 중징계는 물론 죄책감까지 얻게 되었다.

방랑자(플레이어)는 조각난 봉우리에 위치한 옐레스나에서 네이렐을 만날 수 있으며 그녀와 함께 베나드를 구하러갔지만 이미 세뇌에 의해 타락한 상태였고 그런 베나드를 말리던 딸을 자신이 찾은 것을 빼앗으려는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피를 제물로 악마들을 소환하여 싸우게 되고 결국 방랑자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네이렐은 베나드가 진행하던 의식을 끝내고자 방랑자에게 축복을 받아올것을 부탁하고 호라드림 금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늬바람 숲에서 만나기로 한다.

하늬바람 숲에서 호라드림의 장막을 벗어나 호라드림 금고를 찾게 되며 방랑자와 함께 수색하게 되고 방랑자가 찾아온 손안의 죽음: 라트마의 이론이라는 책을 습득하여 어머니에게 강령술을 사용, 베나드의 육체에 일시적으로 영혼이 깃들지만 릴리트에게 길을 열어줬다는 책임으로 인해 다시 살아나는 것을 거부하고 그렇게 떠나기 전 방랑자가 받아온 축복받은 피를 통해 길을 열고 네이렐과 작별인사를 하게 된다.

어머니의 시신을 수습을 위해 방랑자를 보낸 후 호라드림 금고 앞에 묻어주고 방랑자에게서 안에 있었던 일을 듣게되고 비고가 전해준 어머니의 팔찌를 받게 되며 비고를 재평가하게 된다.

이후 호라드림 금고에서 호라드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다 영혼석을 개조하기 위해 금고로 돌아온 도난과 마주치게 되며 도난과 로라스를 스승 삼아 호라드림에 대한 공부를 이어나간다.

방랑자와 로라스가 엘리아스의 불사능력을 파해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날 때 함께 했으며 도중에 습격을 당해 왼팔을 시체에게 물려 손목을 절단한다. 이때 자신이 버려질까 두려워 하는데 로라스가 이에 책임감을 느끼며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 뒤로 호라드림의 일원처럼 영혼석 개조에 참여하며 증오의 영향으로 티격대는 로라스와 도난의 사이를 중재하기도 한다.

6막 마지막 메피스토를 영혼석에 가두고 피투성이 늑대와 포탈을 타고 로라스에게 가며 꼭 다시 만나자고 말하지만 정작 로라스는 네이렐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종막에서 대악마가 봉인된 영혼석을 들고 바다 건너 어디론가로 떠난다. 인간을 증오로 타락시킬 가능성이 높기에 자신만의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 듯하다. 로라스에게는 자신을 찾지 말라고 메세지를 남겼는데, 이는 자신이 실패했을 때 로라스가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로라스도 이 뜻을 받아들여 더 이상 네이렐을 찾지 않는다. 네이렐 본인도 자신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우리가 다시 만날 일이 없다고 언급한 걸로 봐서 다시 만나게 될 시에는 네이렐에게나 호라드림, 주인공에게 최악의 상황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것이다.

전편의 레아를 잇는 호라드림 지망생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엔딩에서의 행보를 보면 제2의 아이단 왕자가 될 떡밥이 대놓고 던져진 상태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통 중 하나는 영혼석을 소지한 인물은 결국 타락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악마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본인이 어떻게 해 보려는 시도를 하는데,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대악마의 영혼석을 이용해 보려 했던 인물들은 100% 악마의 숙주가 되었기 때문에 네이렐 또한 끝내 70년 전의 아이단 왕자, 산케쿠르, 탈라샤처럼 대악마의 숙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작의 레아는 서양의 미와 동아시아의 미를 잘 섞은 미인이란 평을 들었는데, 네이렐은 전형적인 '서양인이 생각하는 눈 찢어진 동아시아인' 상으로, 한국계 성우를 배정하여 이 인상을 더욱 강화했다.

네이렐이 영혼석을 가져가고 그 후의 대처 전개는 매우 비판받는다. 이미 한참 옛날부터 탈 라샤, 산케쿠르 등 성역의 역사에서 강력하기로 손꼽히는 위인들조차 모두 자신의 몸으로 대악마의 영혼석을 봉인하는데에 실패하고 말았던 선례가 다수 있고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네이렐이 혼자서 영혼석을 어떻게든 해보겠답시고 독단으로 방랑을 떠난 그녀의 결정은 무모하다못해 어리석은 행동이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주인공은 그렇다쳐도 마지막 호라드림으로써 영혼석과 얽힌 피의 역사를 잘 알 수밖에 없는 로라스가 네이렐의 편지만을 믿고 그대로 방치하는 것 역시 이해할 수 없다. 물론 로라스는 네이렐을 찾을 방법이 없다든가, 주인공은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순 없으니 동맹이라도 찾자며 본인들만의 생각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 티저에서 메피스토가 '너는 네가 내려야 할 선택을 이 아이에게 미뤘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블리자드도 이러한 비판을 어느정도 인정하는 듯 하다.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에 대한 정보가 풀리면서 안티가 더 늘었는데,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바람에 2편에 주인공 일행이 구한 쿠라스트를 비롯한 여러 곳이 풍비박산나고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초대형 민폐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 티저에서 메피스토는 '일이 이렇게 된 데는 너와 나 모두 책임이 있다' 고 말하면서 '너는 네가 내려야 할 선택을 이 아이에게 미뤘다.' 고 다음을 이어가서 플레이어가 네이렐에게 맡긴게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