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 李美子 | Lee Me-ja - 엘레지의 여왕 트로트 가수
출생
1941년 10월 30일 (83세)
경기도 경성부
본관
전주 이씨
신체
160cm, 48kg, A형
직업
가수
장르
트로트
데뷔
1959년 〈열아홉 순정〉
활동 시기
1959년 ~ 현재
가족
아버지 이점성, 어머니 유상례
2남 4녀 중 장녀
배우자 김창수
딸 정재은, 아들
종교
가톨릭 (세례명: 체칠리아)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노래로 대변해온 보컬리스트다. 라이벌 패티김과 함께 한국대중음악사에 있어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선 대가수이다. 애절하면서도 격조가 높고, 호소력 짙으면서도 우아한 가창력으로 여전히 역대급의 보컬리스트로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엘레지의 여왕“ 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객석 파워를 자랑한다. 주 장르가 트로트이지만 전형적인 요즘의 꺾기 트로트 스타일이 아닌 앞서 언급 되었지만 음색이 상당히 우아하고 고급스러워 트로트보다 오히려 블루스 스타일이 상당히 짙어 젊은 시절부터 재즈, 팝, 블루스 곡들도 음반에 많이 남아 있다. 문화예술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대중 가수 최초의 유일한 금관문화훈장 수훈자이다.
어릴 적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어서 각종 대회에 나가서 입상하였으며, 학창시절이 되면서 노래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고, 16살이던 1957년 KBS 프로그램 <노래의 꽃다발>에 출연하여 1등으로 입상하였다. 이후 HLKZ-TV에서 개최한 아마추어 노래 콩쿠르인 <예능 로타리>에서 1등에 입상한 후, 작곡가 나화랑에 스카웃되어 데뷔하였다.
'엘레지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형적인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 했지만, 사실 데뷔 자체는 '열아홉 순정'이라는 제목의, 스윙 재즈 빅밴드 편성의 미국식 스탠다드 팝 스타일이 농후한 곡이었다. 50년대 당시는 주한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미국의 대중음악 문화가 직도입 되던 시기였고 대중 가수들 또한 미군 클럽을 중심으로 공연 활동을 해야했는데, 이미자도 당연히 이런 영향을 받았던 것. 그러나 이미자는 60년대의 동백아가씨의 엄청난 히트 이후에는 트로트 가수로 완전히 정착한다. 반면 동시대에 데뷔했던 라이벌 패티김은 아예 그 후에도 꾸준히 스탠더드 팝 성향의 곡으로 활동했다.
이미자 이미지의 원천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여성상이다. 전쟁의 상처를 서서히 회복해가던 전후,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몰려들었고, 화려하고 도회적이고 서구적인 이미지의 가수들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패티김으로 대표되는 그 여가수들 가운데서 이미자는 고향의 여동생이나 누나를 연상시켰다. 그녀와 대비되는 패티김은 서구풍의 가곡이나 스탠더드 팝 같은 우아한 곡들을 불렀고, 이와 대비되게 서구적으로 편곡한 민요조의 노래를 부르는 이른바 신민요 가수들도 있었지만 이미자는 사실 대중들에게 훨씬 친숙한 일본풍 엘레지로 대중들의 마음을 달래왔다.
총 2000곡이 넘는 노래들을 불렀다. 그 당시 '이미자가 싫어하는 여가수는 왕따를 당했다'는 얘기도 있었을 정도로 60년대 그녀는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었고 그 당시 한국전쟁 이후 민족의 한을 달래주던 여가수였다.
2002년에는 북한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했다. MBC가 주최했으며, 콘서트 제목은 <이미자의 평양동백아가씨>. 힐링캠프에 나와서 당시 분위기를 말하길 공연 초반에는 북한 관객들 모두 어리둥절하게 바라봤으나 마지막 곡을 부를 때쯤에는 전부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본인이 가장 의미 깊은 무대로 꼽기도 했다.
2011년 12월 25일 MBC 창사 50주년 콘서트 <이미자와 친구들>에도 헤드라이너로 참석했는데, 이 콘서트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단원을 격려하기 위한 자선콘서트이다. 특히 그녀는 출연료를 세네갈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기부해 수술에 보탰다고. 이 콘서트에서 그녀는 직접 아이유에게 마이크를 건넸고, 아이유는 이미자의 데뷔곡 '열아홉 순정'을 불렀다.
2020년 10월 추석을 맞아 TV조선이 실시한 2020 트롯 어워즈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022년 11월 TV조선과의 협력으로 이미자 특별감사콘서트를 진행하였다. 메인 가수로 참여하였으며, 임성훈 MC, 조항조, 김용임, 영탁이 서브 가수로 참여, 나레이션으로 성우 이광자가 참여하였다. 이 콘서트에 대한 기념품으로 기부자에게 이미자가 직접 만든 수세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1959년 열아홉 순정
1963년 님이라 부르리까
1964년 동백아가씨
1964년 여자의 일생
1964년 황포돛대
1965년 살아있는 가로수
1965년 울어라 열풍아
1965년 저 강은 알고 있다
1965년 홍콩의 왼손잡이
1966년 지평선은 말이 없다
1966년 흑산도 아가씨
1967년 그리움은 가슴마다
1967년 빙점
1967년 섬마을 선생님
1967년 유달산아 말해다오
1967년 첫눈 내린 거리
1969년 기러기 아빠
1969년 한 번 준 마음인데
1969년 황혼의 블루스
1970년 아씨
1972년 낭주골 처녀
1972년 삼백 리 한려수도
1972년 여로
1973년 서울이여 안녕
1977년 모정
1978년 눈물이 진주라면
1994년 타인
2009년 내 삶의 이유 있음은
2019년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